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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3분기 실적 그래도 선방 기대…채권운용 독대신 약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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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3분기 실적 그래도 선방 기대…채권운용 독대신 약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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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증시의 조정세가 이어가는 가운데 증권사의 3분기 실적은 선방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수입원인 브로커리지가 거래대금급감으로 된서리를 맞을 전망이다.

3분기 호재보다 악재가 많아 증권사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지 우려된다.
실제 3분기 △주식시장 폭락 등 매크로 변수 △ELS 리스크 등 악재로 거래대금 10조원대 미만 및 신용융자 및 예탁금도 정체되고 ELS관련 녹인우려도 나왔다.

이에 비해 △우호적인 정부 규제의 방향성(사모펀드 49인 룰 완화 및 대형IB의 신용공여 한도 확대) 및 IB 2.0 시대로의 진입 △전통적 IB뿐 아니라 글로벌, 신시장으로의 영역 확대 등 Capa 확장 등 호재의 파괴력은 낮은 편이다.

특이점은 애초 실적부진요인으로 거론됐던 채권운용부문의 반전이다. 금리인하로 채권운용이익이 발생하며 3분기 이익의 하방경직성이 강화할 것이라는 기대다.

운용손익의 경우 3Q18 ELS 조기상환 규모(8.0조원)가 전분기 대비 45.9% 감소했으나 8월까지 이어진 금리 하락으로 채권운용이익이 발생하며 부진을 상쇄했다.

증권사별 순이익 규모는 △한국금융지주 1420억원 △메리츠종금증권 1150억원 △미래에셋대우 1008억원 등으로 추정된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3분기 실적에 ‘거래대금급감=실적부진’의 불문율이 깨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브로커리지에 편중된 수익원이 IB 등 다각화로 분산됐기 때문이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형IB들은 과거 브로커리지 위주의 구조에서 탈피하고, IB부문의 이익기여도를 크게 확대했다”며 “약세장이 지속되는 4분기에도 이런 펀더멘털 변화가 다시 한 번 입증된다면 시장의 인식 전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거래대금 감소에도 불구하고 IB부분에서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발행어음 및 신용공여한도 증대 등으로 신규사업 진행에 따른 추가이익 확보에 따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