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화순군, 내평리 길쌈마루 낙성식 성황리에 끝나

공유
1

화순군, 내평리 길쌈마루 낙성식 성황리에 끝나

구충곤 군수 “잘 보전 전승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

지난 20일 전남 화순군 화순읍 내평리 마을에서 구충곤 화순군수, 강순팔 화순군의회 의장, 주민들과 관광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길쌈마루 낙성식과 길쌈놀이 공연이 성대하게 펼쳐졌다. /전남 화순군=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0일 전남 화순군 화순읍 내평리 마을에서 구충곤 화순군수, 강순팔 화순군의회 의장, 주민들과 관광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길쌈마루 낙성식과 길쌈놀이 공연이 성대하게 펼쳐졌다. /전남 화순군=제공
[글로벌이코노믹 허광욱 기자] 전남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지난 20일 화순읍 내평리 마을에서 구충곤 화순군수, 강순팔 화순군의회 의장, 주민들과 관광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길쌈마루 낙성식과 길쌈놀이 공연이 성대하게 펼쳐졌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길쌈마루 낙성식에 참여한 구충곤 화순군수는 직접 행사를 준비한 주민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내평리 길쌈놀이가 잘 보전 전승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이번의 내평리 길쌈놀이 공연 마을 축제에는 길쌈놀이 전수관인 길쌈마루 낙성식도 병행했다. 또한 농업기술센터에서 지원하는 2018년 세시풍속 문화콘텐츠 개발 및 활용기술 시범 사업에 선정되어 50여명의 어린 학생들이 길쌈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 활동을 병행해 추진됐다.

또한 마을 주민의 오래된 옛사진을 모아 전시함으로써 옛추억을 되살리며 주민들이 직접 행사를 준비하고 참여하는 마을축제로 타 지역의 모범사례가 되기도 했다.

길쌈 체험을 신청해 화순읍에서 가족끼리 왔다는 김모씨(35)는 “사라져가는 민속놀이를 주민들이 보존하기 위해 스스로 보존회를 만들고 지키며 이런 큰 행사를 준비하는 것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주민 스스로 준비한 행사에 대한 칭찬을 아까지 않았다.

한편 내평리 길쌈놀이는 지난 2013년 12월 12일 화순군향토문화유산 제64호로 지정됐으며, 주민들이 직접 길쌈농사를 하면서 부르는 노동요다.


허광욱 기자 hkw89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