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방송되는 KBS1TV 일일드라마 '내일도 맑음'(극본 김민주구지원, 연출 어수선) 112회에서는 윤진희(심혜진 분)가 회사 공금을 5000만원이나 횡령한 윤선희를 매섭게 추궁해 사이다를 선사한다.
진희는 "니가 나몰래 빼돌린 회사공금 지출 내역서야"라며 선희에게 서류를 내던진다. 이어 진희는 "너 언제까지 이렇게 인생 쉽게 살 거니?"라고 쏘아붙이자 공금횡령이 들통난 선희는 경악한다.
앞서 윤진희는 동생 선희가 수정(아역 박다연 분)의 가짜 아빠(이승기 분)를 만나는 사진에 동봉된 '동생을 너무 믿지 마세요'라고 적힌 편지를 본 뒤 선희에게 몰래 사람을 붙여 미행한 바 있다.
한편, 박도경(이창욱 분)은 사라진 '수정 찾기 전단지'를 보여주며 황지은(하승리 분)을 압박한다. 도경은 "지은씨 차에 있던 거예요. 사라진 전단지. 왜 지은씨가 갖고 있어요?"라고 지은을 추궁한다.
지은은 시아버지 박진국(최재성 분) 사무실에서 자신의 자동차 트렁크에 숨겨 두었던 전단지를 남편인 박도경이 내밀자 긴장한다.
한편, 최유라(홍아름 분)는 자신을 구하려던 강하늬(정체 한수정, 설인아 분)가 폭력배들에게 맞아 정신을 잃고 쓰러지자 지은을 찾아가 매달린다.
이에 지은은 "이 시간 이후로 넌 아무것도 모르는 거야"라며 유라를 위협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앞서 방송된 111회에서 윤선희는 조폭들에게 유라 제거를 의뢰했고, 선희 심부름을 가던 유라는 위기를 느끼자 강하늬를 끌어들였다. 눈 앞에서 유라가 조폭들에게 납치되는 것을 목격한 하늬는 택시를 타고 쫓아가 우라를 구한 뒤 자신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과거 20년 전 교통사고로 기억을 상실한 하늬가 이번 사고로 기억을 회복하는 것인지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
'내일도 맑음'은 121부작으로 오는 11월 2일 종영한다. 평일 오후 8시 25분 방송.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