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 마켓포커스‧주간전망①]10/22 2주 연속 폭락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뉴욕시장…IT기술주 실적 발표 관심

공유
1

[글로벌 마켓포커스‧주간전망①]10/22 2주 연속 폭락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뉴욕시장…IT기술주 실적 발표 관심

그래픽저널 조수연이미지 확대보기
그래픽저널 조수연
[글로벌이코노믹 조수연 전문위원] 지난주 뉴욕시장은 우려와 기대 속에 출렁였다. 금요일 대형주 중심의 다우가 1.3%, 나스닥이 2.1% 크게 동시에 하락하면서 주간으로 전주 대비 보합세로 마감했다. S&P500920일고점 이후 5% 하락 중이다

연준 의사록 공개, 미국의 중국과 사우디 관계 악화로 시장의 불안 심리가 확산되면서 경기방어주가 시장을 지켰고 지수상승을 이끌어온 FAANG IT기술주도 시장 하락에 기여했다.
프록터앤갬블이 실적 발표 후 10년래 최고 폭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등 필수 소비재는 지난 주간 4.3% 상승했다. 또한 대형 글로벌 은행들의 실적 발표에 힘입어 금융주는 0.8% 상승 마감 했다. 넷플릭스도 실적 발표 후 주가가 상승하면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섹터는 +0.7%를 기록했다. 존슨앤존슨과 유나이티드 헬스의 실적 선방으로 헬스케어 섹터도 0.5% 상승 마감했다.

글로벌 무역분쟁의 공급 차질 우려가 있는 섹터의 주가는 열세를 보였다. 산업섹터는 1%, 기술주 1.2%, 비필수 소비재는 2% 각각 하락했다.

특히 주택지표의 열세로 홈데포, 로위는 5% 이상 하락해서 주목을 받았다.

주택은 미국인 대부분의 부의 축적 수단으로 주택산업 위축 시 미국경제의 3분의 2를 책임지고 있는 소비에 영향을 주게 된다.

다음주도 뉴욕시장은 2주 전부터 시장을 짓누르고 있는 다발성 통증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 연준의 베이지북이 발표되면 다시 한번 금리인상의 공포심리가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이 중국을 비롯한 사우디와의 분쟁은 진행 상태이고 유럽에서의 이탈리아 발 EU체제 위협 불안감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뉴욕시장의 간판 스타들의 기업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초미의 관심사다. 넷플릭스는 지난주 수요일(현지시간) 실적 발표 후 5% 폭등했다.
다음주 수요일 마이크로소프트, 목요일은 구글(알파벳)과 아마존의 기업실적 발표가 있다. 페이스북은 1030일, 애플은 111일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이들 S&P500의 대표 주자들은 미국 경제성장을 상징한다. 특히 FAANG으로 명명되는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은 반드시 보유해야 하는 핵심주로 오랫동안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 기업이 금리 인상, 무역 분쟁 등으로 실적이 악화되고 있다는 신호는 뉴욕시장은 글로벌 시장 투자심리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규제와 고객정보 보호 이슈가 부각되면서 SNS 산업은 725일 고점에서 29% 하락했다. 고점부터 페이스북은 -29%, 알파벳은 -15%, 아마존은 10월 중 -12% 기록 중이다. 그러나 넷플릭스와 아마존은 금년 각각 81%, 51% 상승하는 발군의 성장세를 모이고 있다. 애플은 금년 28% 상승했으나 103일 고점 이후 7% 하락 중이다.

한편 S&P500의 기업실적은 전년대비 21%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아마존은 주가수익비율 PER7년래 최저치인 74, 페이스북은 2012년 이래 초저치인 18배 임을 감안 일부 투자전문가는 저점매수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