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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증시 나침반] G2무역갈등에도 연말 소비 모멘텀 '대기'…성장주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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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증시 나침반] G2무역갈등에도 연말 소비 모멘텀 '대기'…성장주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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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NH투자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글로벌 주식시장이 연말 주요국의 소비 모멘텀이 강화되는 가운데 실적 개선에 따른 성장주의 상승세가 유효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신흥국 불안요인이었던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단기적으로 진정세를 보이면서 달러화 강세 압박도 완화되는 모양새다. 이를 감안할 때 신흥국 주식시장 역시 반등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장주는 완만한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최근 성장주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부각됐지만 여전히 IT와 산업재 등을 중심으로 성장주의 실적 모멘텀이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통상적으로 선진국의 금리인상 시기에 가치주가 성장주를 능가한다. 그러나 최근 연준의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성장주가 실적 개선 기대감에 더 큰 폭의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및 중국의 소비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은 고용 개선 및 임금 상승 등을 감안할 때 연말 소비경기가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미국 중산층의 소비 여력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연말 소비시즌을 기대할 수 있는 요인이다.

유럽의 소비경기는 유가상승으로 부진한 편이지만 회복될 가능성도 높다. 중국의 경우 10월을 기점으로 국경절 연휴, 광군제 및 쌍십이절 등 소비시즌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돼 정책당국의 소비부양책도 시행되면서 소비경기의 개선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NH투자증권은 중국의 창신신소재, 중국철도건설, 평안보험 등 종목을 추천했다. 일본 종목의 경우 노무라 홀딩스, 스미토모부동산, 소프트뱅크, 미국은 컨스텔레이션 브랜즈, JP모건 체이스, 알파벳, 월트 디즈니 등 종목을 관심 종목으로 제시했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