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강경 정책에 발 빠른 투자자들이 상가와 오피스텔로 투자처를 찾아 나선 것은 이미 올 상반기부터 확연하게 드러났다.
일각에서는 9.13 부동산 대책 등 집 값을 잡기 위한 정부 대책의 반사효과로 오피스텔과 상업·업무용 부동산 투자자들이 늘고 있는 것에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묻지마 식의 투자보다는 그 어느 때보다 옥석 가리기가 중요한 시점이라는 것.
지난 19일 별내 파라곤 스퀘어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에 들어간 동양건설산업은 옥석 가리기에 나선 투자자들에게▲'마스터리스제' 도입으로 수익률 보장 ▲ 강남 부럽지 않은 엄마와 어린이를 위한 '대규모 키즈맘 ' 시설 ▲회사 사정에 따라 내 맘대로 조절가능한 '섹션오피스' 를 강점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마스터리스제는 부동산 개발업체가 시설을 통째로 임대하고 이를 다시 재임대해 관리하는 사업 방식으로 5년 동안 약 5.5%의 연간 수익률을 보장받는다. 사업주체가 직접 임차를 맡기 때문에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빠른 상가 활성화에 유리한 것이 최대 장점이다. 대출을 활용했을 때 실제 수익률은 더 상승한다는 것이 업체 관계자의 말이다.
동양건설산업이 별내에 던진 또 하나의 승부수인 국내 첫 키즈맘 복합몰은 자녀와 엄마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약 6,100㎡의 대규모 어린이 직업 체험관을 비롯해 키즈파크, 가상현실(VR)파크 등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모델하우수 현장에서 만난 김민서 공인중개사는 현재 별내에서 중개 업무를 하고 있는 00부동산 대표로 별내 파라곤 스퀘어의 경쟁력 대해 "현장(별내)의 인구 구성비를 잘 파악해서 키즈맘 카페를 구축한 것이 지역 주민들에게 환영 받는 요소"라며 "현재 별내 신도시에는 30대를 중심으로 한 소위 말하는 유모차 부대 들이 많은 데 이들이 딱히 이용할 만한 시설이 전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동양건설산업과 같은 대기업이 보증하는 마스터리스제도 고객들이 파라곤 스퀘어를 선택하는 주요 요소다"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날 고객의 분양 계약서 작성을 도와주러 모델하우스 현장을 방문한 인물로 주로 서울에서 많은 문의가 들어왔으며 별내 현장에서는 직접 방문하여 키즈맘 등 시설에 대해 문의하는 내용이 많았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몰린 문의는 투자자들 중심이며, 현장 문의는 실제 시설을 이용하는 주체로 자연스럽게 나누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동양건설산업이 투자자와 실제 사용자의 간극을 조율하며 야심차게 내놓은 별내 파라곤 스퀘어가 과연 똘똘한 수익형 부동산 역할을 해낼지 이후 행보가 귀추되는 중요 포인트다.
이밖에 교통편을 살펴 보면 별내역과 도보 10분 거리 이내에 있으며 6차선 대로가 인접해 보행자와 자가 운전자들에 대한 편의성을 높인 점도 소비자 만족도에 기여하는 요소라는 분석이다.
또, 주변 대규모 수변공원과 불암산 등 풍부한 녹지 환경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어 첨단환경에서 전원주택에서나 가능한 낭만까지 가능하게 됐다.
한편, 강북권 최대 규모로 조성하는 섹션오피스형 지식산업센터 ‘파라곤 타워’는 소규모 모듈형으로 설계돼 입주자(기업)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규모로 구성할 수 있는 강점으로 어필했다.
입점 기업은 사업 규모에 따라 사무실 크기를 선택할 수 있으면 사업 확장과 축소 시에도 유동적으로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또, 입점 기업에게만 분양이 주어진 오피스텔형 기숙사는 전용면적 16㎡(176실)은 원룸형이며 전용면적 34㎡(128실)의 경우 투룸으로 구성됐다. 거주와 업무를 한 건물에서 해결함으로써 기동력까지 갖춘 셈이다.
전안나 기자 jan020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