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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투표하자’ 대만서 대규모 시위…수천명 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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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투표하자’ 대만서 대규모 시위…수천명 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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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모사연합 페이스북 캡처
로이터는 20일(현지 시간)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에서 중국의 압박에 항의하며 독립투표를 요구하는 시위가 열렸다고 밝혔다. 독립을 지지하는 시민 수천명이 거리로 중국으로부터의 독립을 결정할 국민 투표를 실시하자고 촉구했다.

이날 대만 총통 차이잉원이 속한 대만 민주진보당(Democratic Progressive Party) 청사 앞에서 펼쳐진 이번 시위는 6개월 전에 만들어진 포모사연합(Formosa Alliance)에 의해 조직됐다. 포모사연합은 독립을 추진하는 단체로 대만 명의의 유엔가입, 독립 국민투표 등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과 중국의 양안 관계는 차이잉원이 총통에 당선된 뒤 악화됐다. 중국은 차이잉원이 독립을 원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올해 들어 군사적·외교적 압박 강도를 늘리고, 대만 인근 해역에서 공군과 해군 훈련을 실시했다.

차이잉원 총통은 최근 베이징과의 현재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국방을 강화하고 중국의 압박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