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스는 19일(현지 시간) 매컨 델라힘 미 법무부 차관의 말을 인용해 "모든 미국인들은 자유롭고 개방적인 경쟁, 즉 담합 없는 가격으로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누릴 권리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 가정용 참치캔의 가격을 조작하려는 음모는 미국 소비자들의 가계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소매업체와 도매업체, 그리고 푸드 서비스 회사가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타키스트는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가격 담합을 위해 다른 기업들과 협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산업이 소유하고 있는 스타키스트는 이번 조사에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으며 담합 혐의에 대한 정확한 벌금액은 청문회에서 최종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키스트는 지난해 5월에도 범블비푸드와 가격 담합을 한 혐의로 25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 받은 데 연루된 바 있다.
스타키스트는 미국 피츠버그에 거점을 둔 수산기업으로 찰리 더 튜나가 대표 상품이다. 지난 2008년 동원그룹이 델몬트 푸드로부터 3억 달러에 인수했다. 스타키스트는 미국 참치캔 시장에서 42%의 시장점유율로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