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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빅데이터 스타트업 팔란티르, 내년 I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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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빅데이터 스타트업 팔란티르, 내년 IPO

미국 빅데이터 스타트업 팔란티르가 IPO를 추진한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빅데이터 스타트업 팔란티르가 IPO를 추진한다.
미국 빅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팔란티르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 “실리콘밸리의 가장 비밀스러운 기업 가운데 하나인 팔란티르가 IPO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팔란티르는 9·11 테러 이후 첨단기술 업계가 국가안보에 협력해야 한다는 취지로 2004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오사마 빈 라덴 제거 작전과 광범위한 테러망 파괴 작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팔란티르는 내년 말 IPO를 목표로 크레디트스위스와 모건스탠리 등 투자은행들과 협의 중이라고 WSJ는 전했다. 예상 시장가치는 410억 달러(46조원) 수준이다.

팔란티르가 IPO를 검토하면서 내년 역대 최대 규모의 IPO가 성사될 전망이다.

팔란티르에 앞서 차량호출업체 우버는 1200억 달러에 달하는 IPO 제안을 받았다. 리프트 역시 IPO 주관사를 선정했다. 메시징 앱 슬랙과 배달 서비스 앱 포스트메이츠 등도 내년에 기업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팔란티르의 알렉스 카프 CEO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매출이 작년 6억 달러에서 올해 7억5000만 달러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WSJ는 “우버가 제안받은 평가액은 올해 매출 예상액 120억 달러의 10배가량이지만, 팔란티르의 평가액은 매출의 55배에 달한다”면서 “지나치게 고평가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onlin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