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기관인 부산대학교 지진방재연구센터의 오상훈교수 연구팀은 보고서를 통해 “스틸하우스의 내진성능은 국내 최고등급인 내진특등급에 해당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내진실험에 사용된 실험체에 가해진 지진은 1940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엘 센트로 지진으로, 실제 발생 당시 지진의 규모는 6.9였다. 이러한 큰 규모의 엘 센트로 지진을 스틸하우스에 가하여 스틸하우스 실험체의 강성 변화를 관찰하는 방식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철강협회는 "일반인들이 스틸하우스는 지진에 강하다는 것을 상식적으로 알고 있었으나, 이번 공인기관의 실험으로 내진성능이 확인된 만큼 경주, 포항지진 이후 더 이상 지진으로부터 안전하지 않은 국내 건축시장에서 스틸하우스가 건축주들의 마음을 얼마나 움직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