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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오세아니아 시장 장악 나서…'원료'로 승부수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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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오세아니아 시장 장악 나서…'원료'로 승부수 띄운다

아모레퍼시픽은 주원료인 녹차를 직접 재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아모레퍼시픽은 주원료인 녹차를 직접 재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윤진웅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호주와 뉴질랜드에 진출해 오세아니아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한다.

19일 아모레퍼시픽 그룹에 따르면 지난 3일 호주와 뉴질랜드 전역에 있는 44개의 '메카 코스메티카' 오프라인 매장과 2개의 온라인 몰에 동시 입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오세아니아 럭셔리 뷰티 시장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세아니아 소비자들이 화장품 원료에 관심이 많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제주 돌송이 차밭에서 직접 재배한 녹차로 직접 제품을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강점을 살려 '타임 레스폰스 스킨 리저브 크림'과 '빈티지 싱글 익스트렉트 에센스' 등 대표 제품을 중심으로 승부수를 띄울 예정이다.

앞서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이런 오세아니아 화장품 시장과 소비자에 대한 분석을 진행해 발판을 마련했다.

그 결과 오세아니아 소비자들은 자외선이 강한 기후의 영향으로 건강한 피부와 자연스러운 화장을 선호하고 럭셔리 스킨케어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아모레 퍼시픽 그룹은 올해 초 호주 법인을 설립하고 지난 3월 라네즈의 호주 입점을 시작으로 이니스프리, 아모레퍼시픽을 차례로 론칭하며 오세아니아 시장에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캐롤라인 던롭 아모레퍼시픽 호주 법인장은 "아모레퍼시픽을 호주와 뉴질랜드 고객에게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아모레퍼시픽 그룹의 다양한 브랜드를 통해 오세아니아의 많은 고객이 '아시안 뷰티'의 정수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진웅 기자 yjwdigita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