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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감]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정비인력 부족…권고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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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감]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정비인력 부족…권고 '미달'

- 국토부 권고 수준 미달…1대당 정비인력 '티웨이항공'이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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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 사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7개 국적 저비용 항공사(LCC) 가운데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3개 항공사의 정비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바른미래당 이학재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LCC 7개 사중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3개 사의 정비인력이 국토교통부 권고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LCC별 항공기 1대당 정비인력은 올해 8월 기준으로 티웨이항공이 14.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스타항공 12.7명, 제주항공 11.9명, 에어인천 11.7명, 에어부산 8.9명, 진에어 7.1명, 에어서울 3.7명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토부는 항공기 1대당 정비인력을 12명으로 권고하고 있다.

이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 8월까지 항공기 정비 문제로 인한 항공편 지연 건수는 5783건에 이르렀다. 결항도 371건에 달했다.

특히 정비 문제로 인한 결항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0년 3.9%에 불과했으나 2011년 4.7%, 2012년 5.9%, 2013년 9.4%로 해마다 늘다가 올해 현월 기준으로는 14.1%를 기록했다.

이 의원은 "정비결함은 항공기 운항 안전과 직결돼 승객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만큼, 저비용항공사가 기준에 맞게 정비인력을 확충하도록 정부가 관리·점검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