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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얀 슬럿, 네덜란드 해상 방제작업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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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얀 슬럿, 네덜란드 해상 방제작업 개시

바다로부터 밀려든 폐기물들이 해안가를 뒤덮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바다로부터 밀려든 폐기물들이 해안가를 뒤덮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네덜란드의 해양 방제 회사인 보얀 슬럿이 다음 주부터 네덜란드 해상에서 방제작업을 실시한다. 보얀 슬럿은 지난 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방제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네덜란드 해안으로 이동했다.

이번 방제 작업은 지난 10년 간 네덜란드 해상에 버려진 플라스틱 폐기물들을 청소하는 데에 집중할 계획이다. 보얀 슬럿은 이번 방제 작업을 통해 지난 10년 간 쌓였던 플라스틱 폐기물의 약 50% 이상을 걷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해상 교통 및 화물 운송이 많아지면서 각국은 폐플라스틱, 유류 등 각종 유해물질 등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700여 건이 넘는 해상사고가 해마다 발생하면서 해상 방제 작업에 소요되는 비용은 이미 1억 유로 이상을 돌파했다.

문제는 방제 작업을 통해서도 수거되지 않는 폐기물 등이 그대로 쌓여있을 수밖에 없고 폐기물들이 주로 버려지는 해상로를 길게 봉쇄하고 작업을 실시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방제가 가능하려면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는 데에 있다.

이에 현대사회에서는 해상방제 작업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들이 전성기를 맞고 있는데 기름띠 수색에 필요한 항공장비부터 폐기물 수거를 위한 함정 등 웬만한 자금력이 아니고는 이러한 분야에 진출이 어려워 아프리카 연안, 서남해 연안 등이 점점 더 해상 폐기물 공해에 더욱 많이 노풀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