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KB증권 “현대미포조선, 수주잔고 2분기말 대비 소폭 개선…목표가 상향”

공유
0

KB증권 “현대미포조선, 수주잔고 2분기말 대비 소폭 개선…목표가 상향”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KB증권은 19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수주잔고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며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10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올해 3분기 실적 (K-IFRS 연결)은 매출액 6,172억원 +19.1% YoY), 영업이익 242억원 (-54.8% YoY, 영업이익률 3.9%)을 기록하여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다.
다만 그 차이가 크지 않아 2분기 실적이 주가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지적이다.

수주잔고 부족이 직접적인 매출감소로 연결되고 있는 가운데, 매출감소에 따른 고정비부담 증가와 건조선가 하락, 원자재가격 상승 등도 손익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세전이익과 지배주주순이익은 각각 504억원과 398억원을 기록해 시장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8월 22일에 보유 중이던 현대중공업 지분을 현대중공업지주에 모두 매각하면서 대규모 매각차익 (세전 408억원, 세후 296억원 추정)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 누적 신규수주는 18억 달러 수준에 그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신규수주 가이던스가 30억 달러임을 감안하면 계획 대비 60%에 불과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 수주실적 (19억 달러)대비로도 94%에 그쳤다”며 “4분기에 PC선과 소형컨테이너선 등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수주가 기대되나 연간수주목표 달성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