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힘든 시간을 딛고 더 단단해진 이광기와 그의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광기는 "갑작스럽게 아이를 떠나보냈다. 내 눈앞에서. 나도 모르게 주저앉았다"며 무너져 내렸던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이어 하늘의 '별'을 보고 아들을 떠올렸던 일화를 전하며 "'우리 아이도 천사가 됐겠지' '천국에 잘 갔겠지' 생각했다. 내 기억 속에 아이는 가장 예쁜 모습으로 남았다"고 말했다.
이광기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아이가 사망한터라 동네 앞 초등학교를 차마 지나가지 못했다고도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주민등록상 말소를 하지 않았는데 취학통지서가 날아왔다. 그걸 받고 아내와 제가 엄청 울었다"며 "자꾸 이 아이를 생각하게 되고 더 아파하는구나 싶어 동사무소에 갔는데 한 계단 한계만 올라가는 게 너무 힘들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