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귀 위치를 탐지하는 하이엔드 헤드폰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미국특허청(USPTO)에 '조정 가능한 용량 접근 센서를 탑재한 전자장치'라는 이름의 특허를 출원했다.
이 특허는 헤드폰이 사용자의 귀를 감지하고 이를 활용하는 기술과 관련한 내용이다.
우선 헤드폰에 링 모양의 센서가 사용자 귀 모양을 감지한다. 헤드폰을 잘못된 방향으로 착용할 경우 왼쪽과 오른쪽의 귀 위치를 구분해 소리를 올바르게 전달한다.
이 기술로 사용자 귀 크기에 따라 오디오 음질을 조절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애플의 인공지능 스피커 '홈포드'가 방 에코 상태에 따라 음질을 조정하는 식이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개발 중인 하이엔드 헤드폰에 이 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최근 애플이 내년 보스, 젠하이저 등 기존 헤드폰 업체와 경쟁할만한 프리미엄 헤드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기존 제품과 달리 귀를 덮는 디자인과 주변의 소리를 없애는 잡음 제거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윤 기자 jsy3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