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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페이스북 '마크 저커버그' 위기..주주들, 회장 교체안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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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페이스북 '마크 저커버그' 위기..주주들, 회장 교체안 지지

-스캔들 대처 미흡 평가.."회장직에 사외이사 추대하자" 주장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일선에서 물러날 위기에 처했다.이미지 확대보기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일선에서 물러날 위기에 처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장성윤 기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일선에서 물러날 위기에 처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 주요 투자자들은 사외이사를 페이스북 회장으로 선임하고 저커버그를 이사회 의장직에 앉히는 방안을 지지하고 있다.

이 방안에는 미국 뉴욕시 감사원장을 포함한 로드 아일랜드주, 일리노이주, 펜실베이니아주의 재무부 등 미국 4대 공적자금이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투자자들은 저커버그가 2900만 명에 달하는 페이스북 이용자 개인정보 해킹 사태를 비롯해 가짜 뉴스 확산 등 주요 스캔들에 대한 대처가 미흡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한 페이스북의 지배구조도 투자자들에게 위험하다고 보고 있다.

저커버그의 총 지분율은 20%에 불과하지만, 차등 의결권으로 60%에 가까운 의결권 행사가 가능하다.

저커버그가 보유한 주식 등급은 미국의 복수의결권주식 제도를 통해 보통주보다 10배 높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이번 안건은 내년 5월 열릴 예정인 연례 주주총회에서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한편, 사외이사의 회장 임명안은 작년 주주총회에서도 거론됐으나 부결된 바 있다.

당시 페이스북 측은 사외 이사가 회장직을 수행할 경우 이사회 관리 기능과 대외 관계가 불확실해지고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며 이 방안을 반대했다.


장성윤 기자 jsy3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