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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항공편은 2~3달 전, 호텔은 1주일 전 예약 가장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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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항공편은 2~3달 전, 호텔은 1주일 전 예약 가장 저렴"

익스피디아, 연말 '여행 예약 팁' 발표

익스피디아는 연말연시 여행을 예약할 때 크리스마스 항공편은 2~3개월 전에 예약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자료=익스피디아이미지 확대보기
익스피디아는 연말연시 여행을 예약할 때 크리스마스 항공편은 2~3개월 전에 예약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자료=익스피디아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 연말 여행 항공편, 출발 2~3달 전 예약이 가장 유리


일반적으로 항공편은 미리 구매할수록 저렴하다는 인식이 있다. 그러나 크리스마스나 연말연시 등 전 세계적인 여행 성수기에는 출발 2~3달 전에 예약하는 티켓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마스 항공편은 평균 예약 비용보다 16%, 최고가보다 38%나 더 저렴했다. 연말연시 항공편도 마찬가지로 평소보다 17%, 최고가보다 27% 저렴했다.

특히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연휴 항공편이 가장 많이 예약된 시점은 여행 1~2달 전이었으나, 이 때 가격은 대략 최고가와 최저가의 중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비싼 시점은 여행 3~4주 전이었다.

세계적인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는 18일 전년도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설 연휴기간의 고객 예약 데이터를 분석해 올해의 연말 여행 예약 팁을 이 같이 발표했다. 여행 예약 시점에 따라 항공편과 호텔의 평균 비용과 예약률을 비교·분석해 보다 저렴하고 합리적인 여행을 선택할 수 있도록 팁을 제공하고 있다.

◇ 호텔은 여행 직전 예약할수록 저렴


호텔 예약은 여행 일정에 가까울수록 저렴했다. 실제로 여행객들도 이 패턴을 잘 알고 활용하고 있었다. 여행 당일과 1주일 전 사이 출발에 임박해서 호텔을 예약하는 여행객(26%)이 가장 많았다. 반면 여행일로부터 3달여 전 미리 구매하는 경우가 가장 비쌌다.

특히 크리스마스 호텔은 여행을 앞둔 1주 전 시점부터는 평소보다 23% 저렴했고 3달여 전 여유를 두고 구매한 경우에는 오히려 최저가보다 47%나 비쌌다. 연말연시 연휴 기간의 가격도 1주 전 구매 시에는 평균가보다 20% 저렴했고 3달여 전 시점에 미리 사둔 호텔은 최저가보다 38%가 비쌌다.

◇ 인기 호텔 매진될까 걱정이라면?


크리스마스나 카운트다운 이벤트로 인기 호텔이 매진될까 걱정되는 여행객이라면 미리 예약해 두는 것도 좋다. 여행 1~2달 전에 미리 예약하는 여행객(19%)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마스 여행의 경우 호텔 가격도 1~2달 전 시점에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연말연시 여행은 3~4주 전 시점이 되어서야 가격이 중간 값 이하로 대폭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특별히 원하는 호텔이나 객실이 있다면 이처럼 가격이 크게 변동되는 시점을 참고하면 좋다.

◇ 음력 설 연휴에는 항공편 미리 준비할 것


항공권은 여행 3달여 전 또는 그 이상 여유를 두고 일찍 구매하는 것이 합리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가보다 약 22%, 최고가 대비 27% 저렴했다. 또한 호텔 가격은 출발일에 가까울수록 낮아졌지만 가장 비싼 시기는 여행 2~3달 전 시점이었다. 이후 여행 1~2달 전 시점에 가격이 대폭 하락했다. 특정 숙소를 예약하고자 한다면 이 때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음력 설 연휴의 패턴은 다소 달랐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연휴가 전 세계인의 여행 성수기인 것에 비해, 음력 설 연휴는 아시아 일부 국가에만 해당하는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편, 익스피디아는 차별화된 예약 서비스 '애드 온 어드밴티지'로 보다 여유로운 여행 준비를 돕는다. 이 서비스는 익스피디아에서 항공 또는 항공+호텔 패키지를 예약하는 여행객이 호텔을 추가로 예약할 경우 최대 51%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호텔 할인 혜택은 출발 당일까지 적용되어 더욱 유용하다. 또한 항공편을 2~3달 전 미리 예약하더라도, 호텔은 신중하게 비교 검색하고 여유롭게 결정해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