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17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전국 5개 사업장을 순회하며 ‘樂喜(락희)-럭키-LG Chem’ 사내 역사자료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LG화학은 2016년부터 역사적 가치가 높은 기업활동 자료를 발굴하고 보존하기 위해 ‘디지털 아카이브’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금까지 문서와 사진, 영상 등 2만여 점의 자료를 수집했다.
박 부회장은 17일 전시회가 열린 대전 기술연구원을 직접 찾아 역사 기록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인류의 역사는 문자에 의한 기록 여부에 따라 선사시대와 역사시대로 나뉜다”며 “이는 역사 발전에 있어서 기록을 통한 세대 간 공유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근거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적자생존(跡者生存), 오늘을 기록하고 잘 보존하여 이를 다음 세대에게 공유하는 기업만이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100년을 넘어 영속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업 스스로 역사를 입증해 고객들에게 드러내고 고객들의 높은 신뢰를 보이는 선순환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박 부회장은 “회사의 태동부터 눈앞의 사소한 이익이 아닌 더 멀리 내다보고 실행한 도전정신이 있었기에 오늘날 글로벌 10대 화학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과거 선배들의 땀과 열정을 이어받아 미래 개척에 전력을 쏟자”고 당부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