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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중견 기업 85% "4년 이상 노후화된 PC 사용"…유지·보수 비용 큰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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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중견 기업 85% "4년 이상 노후화된 PC 사용"…유지·보수 비용 큰 부담

MS-인텔, 중소중견 기업의 PC 보유 형태가 기업 비즈니스에 끼치는 영향 조사 발표

노후된 PC와 구형 버전의 윈도는 업무의 생산성을 저하할 뿐 아니라, 불필요한 운영 비용을 상승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미지 확대보기
노후된 PC와 구형 버전의 윈도는 업무의 생산성을 저하할 뿐 아니라, 불필요한 운영 비용을 상승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85%가 4년 이상의 노후화된 PC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유지·보수 비용이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텔(Intel)은 18일 IT시장조사기관 테크아일(Techaisle)과 함께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PC 보유 형태가 기업 비즈니스에 끼치는 영향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올해 8월 370개 국내 중소∙중견 기업 종사자들의 응답을 토대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85% 이상이 4년 이상의 노후화된 PC를 사용하고 있으며, PC의 39%는 구형 버전의 윈도가 탑재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4년 이상 된 PC를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이 워낙 커 비효율적인 것으로 지적됐다. 기기당 한화 약 692만원(미화 6236달러)이 소요되며, 이는 3대 이상의 최신 컴퓨터로 바꿀 수 있는 비용과 같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노후된 PC는 최신형 PC보다 수리가 필요한 경우가 3.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로 인해 업무의 생산성이 저하될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운영 비용을 상승시키고 있다.

4년 이상 된 구형 PC 보유 시 소요되는 비용 차이. 자료=한국MS이미지 확대보기
4년 이상 된 구형 PC 보유 시 소요되는 비용 차이. 자료=한국MS

실제 최신형 PC로 교체한 기업의 64%가 디바이스 교체 후 데이터를 보다 확실하고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게 되었으며, 62%는 운영 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답했다. 이어 응답자 53%는 최신형 디바이스에 탑재된 클라우드와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업무 효율성이 향상됐으며, 61%는 직원들이 더 생산적인 업무를 할 수 있게 되었다는 데 동의했다.

여전히 구형 버전의 윈도를 사용하고 있는 기업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10이 탑재된 최신 PC 사용을 통해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기반의 보안 업데이트를 통해 잠재적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