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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PC방 살인 CCTV 공개, '뒤에서 붙들고 찔렀다' 의심스러운 공모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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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PC방 살인 CCTV 공개, '뒤에서 붙들고 찔렀다' 의심스러운 공모행적?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당시 CCTV영상이 공개됐다. 사진=JTBC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당시 CCTV영상이 공개됐다. 사진=JTBC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스무살 청년의 목숨을 거둬간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의 현장 CCTV 영상이 공개됐다.

17일 JTBC '뉴스룸'은 현장에서 찍힌 여러대의 CCTV 화면을 공개하며 경찰이 살인범 A씨(30) 동생의 범행 가담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CCTV 영상에 따르면, A씨 동생은 형과 아르바이트생 B씨(20)가 말다툼을 벌일 때부터 사건이 벌어질 때까지 A씨와 함께 있었다. 무엇보다 CCTV에는 형 A씨가 B씨를 향해 흉기를 휘두를 때 B씨를 뒤에서 붙들고 있는 동생의 모습이 포착돼 '공범'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A씨 동생은 "B씨를 뒤에서 붙잡은 건 말리려던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살인사건 현장에서 테이저건을 쏴 A씨를 체포한 뒤 구속했고, 현장을 떠났던 동생은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뒤 풀어준 상태다.

이런 가운데 일부 온라인커뮤니티에서 동생에 범행에 가담했다는 목격담이 퍼지면서 부실수사 논란이 일기도 했다.

강서경찰서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동생이 피해자를 잡고 있는 장면이 찍히긴 했지만 형을 말리는 장면도 있다"며 "동생이 주변에 '도와달라'고 외치는 장면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