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세계경제포럼(WEF)이 공개한 '2018년 국가 경쟁력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의 금융부문 국가경쟁력은 평가대상국 140개 중 19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74위에서 1년 만에 55계단이나 껑충 뛰어올랐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부분 여신, GDP 대비 보험료, 부실채권 비중, 크레딧 갭(credit gap) 등 통계 지표에서 만점을 기록했다.
다만 벤처자본 이용가능성(49점), 중소기업의 재원조달(36점), 은행 건전성(64점) 등은 여전히 낮은 점수를 받았다.
종합 평균 점수는 100점 만점에 81.4점이다. 금융부문 경쟁력 1위 국가는 미국으로 집계됐다. 홍콩과 핀란드는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스위스, 싱가포르 순으로 이었다. 지난해 89위를 기록했던 우간다는 올해 119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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