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한국철강, 핵폐기물 보관용 ‘CASK’ 소재 개발 “단조사업 급성장’

공유
1

한국철강, 핵폐기물 보관용 ‘CASK’ 소재 개발 “단조사업 급성장’

핵폐기물용 CASK 시장 규모 성장세…한국철강 단조사업 제2의 부흥기

한국철강은 핵폐기물 운반 및 저장을 위한 단조제품 'CASK'의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사진=한국철강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철강은 핵폐기물 운반 및 저장을 위한 단조제품 'CASK'의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사진=한국철강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한국철강 단조사업이 급성장할 전망이다. 한국철강은 최근 핵폐기물 운반 및 저장을 위한 단조제품 'CASK(용기)'의 소재 개발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핵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한 단조용 CASK는 비파괴검사 등 여러 검사를 통과한 소재만 사용할 수 있다.
한국철강 측은 "소재 개발은 관련 규격(ASME)에 의거하여 시제품 생산-검사 순으로 진행했다"며 "비파괴검사[육안(VT), 내질(초음파탐상검사:UT), 표면(MT)]와 물리적 성질에 대한 검사는 공인 비파괴검사 업체와 공인기관에 의뢰하여 검사를 수행했다"고 전했다.

또한 "극저온(-101℃) 충격시험 및 낙중(Drop Weight) 시험도 합격했다"며 CASK 소재 제작 능력을 완벽히 충족했다고 덧붙였다.

원자로 수명은 30~40년 정도다. CASK 시장 규모는 계속해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 단조업체 중 CASK 소재 생산이 가능한 업체는 3~4곳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한국철강은 2008년부터 대형 단조 시장에 진출했다. 10년 만에 단조 제품 중 가장 까다로운 핵폐기물용 CASK 소재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회사 측은 “발전용 설비 제작업체인 BHI와 협업하여 향후 진행될 국내외 사용 후 핵연료 운반 및 저장사업의 소재 공급에 앞장서 국민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