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LH 자문' 볼리비아 신도시 착공…'한국형 스마트시티' 교두보

공유
1

[글로벌-Biz 24]'LH 자문' 볼리비아 신도시 착공…'한국형 스마트시티' 교두보

볼리비아 산타크루즈 신도시 개발사업 위치도. /자료=LH이미지 확대보기
볼리비아 산타크루즈 신도시 개발사업 위치도. /자료=LH
[글로벌이코노믹 백승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설계·시공 자문을 맡은 볼리비아 산타크루즈 신도시 개발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볼리비아 정부 측에서 친환경·스마트시티 조성과 관련해 자문을 요청한 개발사업인 만큼 '한국형 스마트시티'를 세계에 알리는 교두보 역할을 할 지 주목된다.

1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볼리비아 산타크루즈에서 지난 14일(현지시간) 신도시 사업시행자인 GEL(Grupo Empresarial Lafuente) 관계자들과 정부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이 열렸다.

볼리비아 정부가 조성하는 산타크루즈 신도시는 볼리비아 제1의 경제도시인 산타크루즈 데 라 시에라에서 약 15km 떨어진 부지에 신도시를 조성하는 국책사업이다. 신도시 규모는 우리나라 분당 신도시의 3배 규모(55㎢)로 사업비 총 3조2000억원, 계획인구 45만명에 달하는 대규모 신도시 개발사업이다.

LH는 2014년부터 기획·마스터플랜 수립·설계·사업관리(PM) 자문을 시행하고 있다.

사업은 볼리비아 정부가 우리 정부에 컨설팅 등을 요청하면서 진행됐으며 극내 민간기업들도 사업에 참여 중이다.

현재 선진엔지니어링과 평화엔지니어링이 컨소시엄을 이뤄 사업에 참여 중이며 기본 구상이나 설계 등을 통해 한국기업이 수주한 용역 규모는 1149만 달러(한화 약 133억원)다.

LH관계자는 “사업 초기단계라 조심스럽지만 컨설팅을 통해 우리 기술이나 국내 기업들의 진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스마트시티 조성 관련해서 볼리비아 정부가 도움을 요청한 만큼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