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의 제2 본사로 시카고·보스턴 등 두 지역이 유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아마존이 올 10월 시카고에 무인편의점 '아마존고(Amazon Go)' 매장 두 곳을 추가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아마존의 경쟁력을 시카고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
또한, 시카고는 인근 지역에 젊은 고학력 근로자가 많고 대도시 중심상권으로 인프라와 외국과의 접근성이 편리하다는 특징 갖고 있어 아마존이 내세운 기준과 부합한다는 평가도 받는다.
이어 보스턴도 유력 후보지로 떠올랐다.
존 바로스(John Barros) 보스턴 경제개발 본부장이 지난 8월 보스턴에서 열린 허브위크 비즈니스 콘퍼런스에서 아마존과의 협상이 진행 중인 것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한편, 앞서 지난 9월 제 2 본사 유력지로 업계는 워싱턴 D.C.와 노던버지니아를 전망하면서 업계의 이견이 갈리고 있다.
아마존은 제2 본사 기준으로 △ 고학력 근로자들이 많아야 한다 △ 인구 100만 이상의 대도시 근처여야 한다 △ 국제공항에서 45분 이내 거리에 있어야 한다 △ 교통이 편리해야 한다 등을 조건을 내세웠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