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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에 밀린 美 소매업의 상징 '시어스' 결국 파산보호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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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에 밀린 美 소매업의 상징 '시어스' 결국 파산보호 신청

아마존의 공세에 속수무책인 '시어스'가 결국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사진=DB  이미지 확대보기
아마존의 공세에 속수무책인 '시어스'가 결국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사진=DB
[글로벌이코노믹 황이진영 기자] '20세기 유통공룡'으로 불리던 미국 백화점 체인 시어스가 온라인의 벽을 넘지 못하고 결국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시어스홀딩스는 뉴욕 파산법원에 연방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시어스의 현재 부채는 113억 달러(약 12조8167억원)에 달한다.

시어스는 1925년에 시카고에 첫 백화점을 열고 미국 전역으로 확장해 나갔다.

1973년에는 당시 세계 최고 높이 건물인 '시어스 타워'를 세우며 '소매업'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90년대 말부터는 대형할인점 월마트, 타깃 등 새로운 경쟁업체들에게 고객들을 빼앗기기 시작했다. 이어 소비자들이 아마존 등의 전자상거래로 점점 눈을 돌리면서 시어스는 위기에 직면했다.

시어스는 2018년 연말까지 142개 적자 매장을 폐쇄할 계획이다. 이어 46개 적자 매장을 오는 11월까지 정리하고 2주 이내에 정리 세일에 들어갈 예정이다.


황이진영 기자 hjyhjy1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