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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bhc’, 치킨가격 인하로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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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bhc’, 치킨가격 인하로 이어지나?

국감서 박현종 bhc 회장 "닭값 인하 검토"

​bhc치킨 박현종 회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박 회장(왼쪽)이 지난 4월 기자간담회에서 성과공유 업무 프로세스에 대한 발표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bhc치킨 박현종 회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박 회장(왼쪽)이 지난 4월 기자간담회에서 성과공유 업무 프로세스에 대한 발표하고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bhc 박현종 회장이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신선육 가격인하를 포함해 bhc가맹점주와의 상생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정위 국정감사에서 "상생방안을 제출하며 구체적인 협의를 하겠다고 했는데, 그 협의에는 신선육 가격 인하도 포함되는 것이냐"고 묻자 박 회장은 "당장 무조건 가격 인하를 하겠다고 이 자리에서 약속드리기는 어렵지만,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전 의원은 "bhc는 다른 회사에 비해 신선육 가격이 높은 데다, 점주들에게 받은 광고비와 본사가 쓴 광고비가 비슷하다"며 "점주들에게 받은 돈으로 광고비를 충당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광고비 부문은 오해받은 측면이 있다"고 답했다.

bhc 본사와 가맹점주의 갈등은 지난 5월부터 불거졌다. 전국 1400개 가맹점주들은 bhc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27%로 교촌, BBQ 등 다른 경쟁사에 비해 3~4배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bhc 매출은 2391억원으로 교촌(3188억원)보다 적었지만, 영업이익은 교촌(204억원)의 3배(648억원)였다. 가맹점주들은 "bhc가 점주들에게서 받는 신선육과 해바라기유 원가를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bhc 본사는 오는 17일 가맹점주들과 만남을 갖고 지금까지 상황을 설명하기로 했다. 앞서 가맹점주들은 본사에 10가지 상생협약안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으나, 협의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onlin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