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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美야크만애셋, 삼성전자 등 韓기업 주식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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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美야크만애셋, 삼성전자 등 韓기업 주식 대폭 확대

-삼성전자·KT&G·현대홈쇼핑 추가 확보…아모레퍼시픽 신규 매입

외국인 주주인 야크만애셋매니지먼트가 삼성전자·아모레퍼시픽·현대홈쇼핑·KT&G 등 4개사의 주식을 집중 매입했다. 사진=야크만애셋(Yacktman Asset Management)이미지 확대보기
외국인 주주인 야크만애셋매니지먼트가 삼성전자·아모레퍼시픽·현대홈쇼핑·KT&G 등 4개사의 주식을 집중 매입했다. 사진=야크만애셋(Yacktman Asset Management)
[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미국 월스트리트의 대형 기관투자자인 야크만애셋매니지먼트가 최근 한국기업들의 주식 보유량을 늘렸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야크만애셋매니지먼트는 3분기 한국기업인 아모레퍼시픽, 현대홈쇼핑, 삼성전자,KT&G등 국내 기업 4곳에 집중 투자했다.

야크맨에셋은 지난 1992년에 설립된 투자회사로 미국 텍사스주의 오스틴에 소재한다. 야크맨에셋은 장기적이고 가치 중심적인 접근방식을 고수해 자본보호와 성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야크만애셋은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분산투자가 아닌 집중투자 방식으로 펀드를 조성했다. 아모레퍼시픽을 제외한 3곳은 이미 투자한 이력이 있는 기업이다.

야크맨에셋은 아모레퍼시픽의 주식 15만4163주를 신규 구매했다. 보유고는 포트폴리오의 0.66%를 차지한다.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시가총액은 11조5039억3000만원, 배당수익률 연 1.11%이며, 지난 10년간 연평균 소득 성장률 10.9%에 달한다.

현대홈쇼핑 주식의 경우 22만6217주(54.71%)를 추가 구매했다. 이로써 보유 주식수는 총 33만6217주(1.16 %)가 됐다.

삼성전자 주식도 총 157만421주(24.77%)를 추가로 구매했다. 이로써 총 1294만5593주, 포트폴리오의 15.22%를 보유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여년간 연평균 13%의 이익 성장률을 기록한 회사로, 주식의 배당수익률은 4.09%을 기록하고 있다.

KT&G의 주식도 5만5001주 추가로 매입해 총 61만7703주를 보유하게 됐다. KT&G는 지난 10여년간 연 평균 2.70%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배당수익률은 4.02%를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야크만애셋의 매수내역을 보면 한국시장에 대한 강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야크맨은 워렌버핏에 버금가는 가치투자자가로서 뛰어난 리스크 관리 능력으로 가치 투자를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