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재규어 랜드로버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인한 매출 불확실성과 디젤차 정책 혼란으로 인한 판매 감소로 영국 솔리헐 및 캐슬 브롬워치 공장의 생산량을 줄인 바 있다. 최근에는 솔리헐 공장을 오는 22일부터 2주 동안 폐쇄하고 차량 공급량을 조절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근 재규어 랜드로버의 행보를 살펴보면 순수 전기차 I-페이스를 시작으로 오는 2025년 2세대 I-페이스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영국 런던서 열린 ‘테크 페스트’에서 오는 2020년부터 모든 차량에 대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전 모델에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재규어 랜드로버는 매년 4-6조원 가량을 전기차 개발에 투자해 오고 있으며 2012년 전기차 ‘XJ e-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프로토타입’, 2015년 ‘이보크-e 프로젝트’를 포함해 전기차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FIA 포뮬러 E에도 적극적으로 참가하며 재규어 최초의 전기 레이스카인 I-TYPE은 최고속도 시속 225km, 제로백 2.9초의 실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한편 영국의 한 자동차 매체에 따르면 재규어 랜드로버는 이미 5년에서 7년 이내에 전기차 라인업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올해 데뷔한 I-페이스를 이용한 전기 자동차 플랫폼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방기열 기자 redpatri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