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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산 H형강, 한국향 수출 월 1만톤 자발적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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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산 H형강, 한국향 수출 월 1만톤 자발적 축소(?)

SULB CEO "한국 수출량 1만톤 수준에서 그칠 것"…‘적극 해명’

바레인 SULB 공장 전경(홈페이지 화면 캡쳐)이미지 확대보기
바레인 SULB 공장 전경(홈페이지 화면 캡쳐)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바레인 SULB의 한국향 H형강 수출량이 월 1만톤 수준으로 축소될 예정이다. SULB 측 관계자들은 최근 현대제철을 방문해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SULB CEO인 Faisal Al-Roomi는 “한국향 H형강 수출량은 월 1만~1.2만톤 수준을 계획하고 있다”며 “더 이상의 수출량을 늘릴 여력이 없다”고 전했다.
최근 바레인산 H형강 수입량 증가로 국내 산업의 피해가 우려되어 왔다. 이에 SULB 임원이 직접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관련업계 자료에 따르면 바레인산 H형강은 올 4월부터 한국향 수출을 시작했다. 4월 1.2만톤, 7월 1만톤, 8월 1.2만톤 수출에 이어 지난 9월 수입량은 약 2만톤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SULB STEEL의 지분은 Foulath 51%, Yamato Kogyo 49%를 보유하고 있다. 파울랏은 중동 투자 전문회사 이며, 야마토는 일본 H형강 생산 메이커이다.

현대제철 측 관계자는 “바레인산 H형강 수입량이 적정 수준 이하로 감소할지는 지켜볼 부분이다”며 “만약, 높은 수준의 수입량이 유지될 경우 중동지역 수출량 증대 및 통상대응 등 적극적인 대응방안은 준비 중이다”고 전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