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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셈부르크 총선에서 자비에 베텔 총리 연립여당 과반의석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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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셈부르크 총선에서 자비에 베텔 총리 연립여당 과반의석 확보

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가 지난 7월 인천공항 귀빈실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가 지난 7월 인천공항 귀빈실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황이진영 기자] 14일 치러진 룩셈부르크 총선에서 자비에 베텔 총리가 이끄는 연립여당이 과반의석을 확보하면서 재집권 가능성이 높아졌다.

룩셈부르크 RTL 방송의 집계에 따르면 14일(현지 시간) 오후 11시 기준 개표 결과 전체 60석 가운데 현 연립여당인 민주당(DP,12석)과 사회주의노동자당(LSAP,10석), 녹색당(Greng,9석)이 과반인 31석을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정이 유지될 경우 진보 성향의 현 연립여당이 집권을 연장하게 된다.

지난 2013년 정권을 내줬던 중도우파 성향의 기독사회국민당(CSV)은 21석을 차지하며 원내 제1당의 위상을 지켰다. 하지만 2석을 잃으면서 과반의석 확보는 어려워졌다.

다만 CSV도 현재 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3개 정당 가운데 한 곳과 손을 잡을 경우 정권 탈환도 가능하다.

이로써 유럽연합(EU)에서 1인당 GDP(국내총생산)가 가장 높고, 두 번째로 작은 룩셈부르크의 정국 상황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황이진영 기자 hjyhjy1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