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대출 가운데 부동산업에 자영업자 대출 중 부동산업에 대한 대출금액은 2013년 1분기부터 지난 2분기까지 5년여간 70조원 급증해 증가속도가 전체 자영업자 대출의 2배로 빨랐다.
같은기간 부동산업에 대한 대출금액은 은 50조2000억원에서 120조5000억원으로 2.4배인 14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율의 2배, 제조업이나 도·소매업에 비해서는 4배가량 증가한 셈이다.
전체 개인사업자 대출중에서 부동산업에 대한 대출 비중도 2013년 1분기에는 177조 1000억원중에 50조 2000억원으로 28%를 차지했다. 이에반해 2018년 2분기에는 302조 1000억원중에 120조 5000억원으로 40%나 차지하는 등 부동산업에 대한 대출금액의 증가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사업자 대출중 업종별 2013년 1분기 대비 2018년 2분기 동안 업종별 대출 증가율을 보면 부동산업은 70조원 140%가 증가해 5년간 총 사업자대출 증가금액의 56%를 차지하고 있다. 제조업은 15.3조원으로 37%가 증가했다. 도매 및 소매업은 12.2조원으로 36%늘었고, 숙박 및 음식점업은 9조원이 증가해 48%가 증가했다.
김 의원은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은 제조업이나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등에 대한 대출 보다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부동산 임대업 등에 대출이 집중되고 있고, 집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