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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기상청] 올 가을 엘니뇨 발생확률 70%…겨울 날씨 따뜻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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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기상청] 올 가을 엘니뇨 발생확률 70%…겨울 날씨 따뜻할 듯

올 가을에 약한 엘니뇨가 발생해 겨울철은 다소 따뜻한 날씨가 예상된다고 일본 기상청은 밝혔다. 자료=일본 기상청이미지 확대보기
올 가을에 약한 엘니뇨가 발생해 겨울철은 다소 따뜻한 날씨가 예상된다고 일본 기상청은 밝혔다. 자료=일본 기상청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2018년 가을에 해수면온도가 상승해 엘리뇨가 발생할 확률이 약 70%에 달한다고 일본 기상청은 12일(현지 시간) 예보했다.

남미의 페루 근처 해역은 난류보다는 한류의 흐름이 강한 지역으로 페루 한류가 흐르기 때문에 수온이 낮다. 하지만 이 지역에 북쪽으로부터 난류인 적도 해류가 강하게 밀고 들어와 해수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게 된다. 이처럼 동태평양의 수온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현상을 ‘엘니뇨’라고 한다.
12월 말경 남미 페루 연안(동태평양임)의 바닷물의 온도가 올라가 연안의 물고기떼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버리고 비가 많이 오는 현상을 말한다.

일본 기상청은 지난 9월 올 가을에 엘니뇨가 발생할 확률을 60%로 예측했으나 이날 발표한 엘니뇨 감시 속보에서 70%로 상향 조정했다.

해수면 온도는 아직은 평년의 기준치에 가깝지만 대기 하층 동풍이 지난 9월 중순부터 약해지면서 엘니뇨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월 이후에는 엘니뇨의 발생 확률이 70%로 높아져 가을부터 겨울 사이에 엘니뇨가 발생할 전망이다.

지금까지의 통계에 따르면 엘니뇨가 발생했을 때의 겨울 날씨는 동일본과 서일본의 기온이 예년에 비해 따뜻할 것으로 보인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