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방송되는 KBS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17~18회에서는 강수일(본명 김영훈, 최수종 분)이 친딸 김도란(유이 분)을 위해 소양자(임예진 분)의 사채 빚을 대신 갚는 반전이 그려진다.
도란이 위기를 넘기자 수일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내가, 이 아빠가 해결해줄게. 도란아'라며 자신이 해결해 주겠다고 결심한다. 수일은 목돈을 마련하려고 원양어선 선원 모집 광고 등을 훑어보며 한숨을 쉰다.
한편, 미국에서 돌아온 나홍주(진경 분)는 언니 나홍실(이혜숙 분)과 조카 장고래(박성훈 분)에게 "나 정자 기증 받으러 왔어"라고 돌직구를 날린다.
물을 마시다 놀란 고래는 이모 홍주를 향해 물을 뿜는 실수를 한다. 홍실이 "뭐?"라고 되묻자 홍주는 "애기씨. 정자. 정자 몰라?"라며 천연덕스럽게 대답한다.
쇼핑을 하러 간 홍주는 생판 모르는 남의 아기를 들여다보다 무안을 당한다.
한편 소양자의 사채업자가 다녀간 후 놀란 도란은 병가를 낸다.
한편, 소양자와 김미란(나혜미 분)은 길에서 사채업자들을 만나자 땅바닥에 무릎을 꿇고 한 번만 살려달라고 애원한다. 그러자 사채업자들이 "왜 이래? 돈 대신 갚아주는 남자도 있고. 봄앤푸드 대기업에 다니는 큰딸도 있고"라며 도란이 봄앤푸드에 취업했다고 알려준다.
이어 사채업자들이 "돈 필요하면 또 와요"라고 하자 소양자는 "도란이가 취직을 해!"라며 눈에 쌍심지를 켠다.
도란을 집에서 쫓아낸 소양자가 뻔뻔하게 회사로 도란을 찾아가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하나뿐인 내편'은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