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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부동산 대책' 후 한달...수도권 주택사업 체감경기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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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부동산 대책' 후 한달...수도권 주택사업 체감경기 급락

수도권 주택사업 체감경기가 급락하고 있어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효과를 보는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수도권 주택사업 체감경기가 급락하고 있어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효과를 보는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윤진웅 기자] 정부가 9·13 부동산 대책을 내세운 뒤 한 달을 맞았다. 수도권 주택사업 체감경기가 급락하고 있어 10월 역시 경기가 크게 악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 전망치는 69.0이다. 지난달보다 13.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HB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 판단하는 지표다. 100 이상이면 기대감이 높고 100미만이면 기대감이 낮다고 해석한다.

지난달 서울 HBSI 전망치는 112.5까지 올라갔지만 연이은 부동산 대책 발표로 이달에 80.8로 급락했다.

재개발·재건축·공공택지도 각각 86.5, 84.6, 87.2로 10월 HBSI 전망치가 전월보다 하락하며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

이를 통해 주택사업자들의 수주 난항이 지속될 것임이 짐작 가능하다.

주택산업연구원 정책연구실장은 "정부 규제가 연이어 발표된 데다 연휴까지 있어 예상보다 주택사업 여건이 좋지 않았다"며 "최근 5년간 10월 HBSI 전망치의 하락기조가 뚜렷한 만큼 지방을 중심으로 공급시장에 정책적 모니터링 강화해 위험관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진웅 기자 yjwdigita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