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위원회 소속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금융업권별 남녀비율' 자료에 따르면, 직원채용 시 여성지원자 합격률이 남성지원자 합격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회사가 16곳에 달했다.
반면 지난해 기준 창구업무 종사자 중 여성비율은 △대부업체 △증권(99%) △여신(99%) △손해보험(99%) △생명보험(98%) △저축은행(95%) △은행(58%) 순으로 높았다.
제 의원은 “금융사 전반에 걸쳐 채용될 때부터 임원이 되기까지의 과정에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체계적 차별을 받고 있지는 않은지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일선에서 고객을 응대하는 업무종사자의 60% 이상이 여성인 반면 여성임원은 4%에 불과한 점은 절대 묵과할 수 없는 간극”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