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감독 로버츠는 12일(한국 시간) 밀러파크에서 진행된 공식 훈련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류현진이 2차전, 워커 뷸러가 3차전, 리치 힐이 4차전에 나선다"며 선발 로테이션을 발표했다.
이번 시즌 원정 성적보다 홈 성적이 더 좋은 류현진이다. 올 시즌 류현진은 홈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1.15를 기록하며 짠물 투구를 했으나 원정에서의 성적은 2승 1패 평균자책점 3.58로 떨어진다.
로버츠는 "류현진은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나왔고, 휴식일을 너무 길게 주지 않으려고 했다. 잘 던지고 있는 그를 계속해서 던지게 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긴 원정 이동 후 몇 시간만 쉬고 바로 게임을 하는 일정에 익숙해져 있지 않아 좋지 않은 투구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았다.
과연 이번 시리즈에서 류현진은 원정 울렁증을 극복하고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상후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