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계약해지 리스크에 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9시 2분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거래일대비 500원(0.11%)오른 46만7500원에 거래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머크(Merck Sharp&Dohme Research Gmbh)와 란투스 바이오시밀러 제품 개발 및 상업화 계약 해지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해지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Merck 측으로부터 1755억3800만원의 보상금을 받을 예정이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루수두나의 상업화 계획은 취소됐으나, 개발비 등에 대한 보상금을 수령할 것"이라며 "보유지분을 고려한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업가치에 대한 영향은 3.4% 감소에 그쳤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머크 입장에서는 생산능력을 신약과 바이오시밀러 중 어디에 할당할지에 대한 전략적 선택이 필요했고, 인슐린 시장의 경쟁 환경이 악화된 것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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