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포커스] 10/12 히스테리냐, 경기후퇴냐?…뉴욕시장 하락은 유가 하락, 허리케인 영향도 커

기사입력 : 2018-10-12 07:57 (최종수정 2018-10-1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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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조수연 전문위원]
IMF의 세계시장 성장율 조정에 함축된 우려는 생각보다 시장에 큰 파문을 던지고 있다. 무역분쟁이 세계경제 성장을 제약하고 신흥국에 수년간 유입되던 자금이 이탈추세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경고가 그대로 시장에 반영되고 말았다.

뉴욕시장은 하루 종일 밀고 당기기를 지속하다가 결국 다우와 S&P-2%, 나스닥은 -1.3% 하락으로 마감했다.

9월 소비자 물가지표가 연 2.3%로 기대치 2.4%이하로 나오자 미 연준의 12월 추가 금리 인상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기대에 뉴욕시장은 상승 출발했다. 전일 낙폭이 컸던 기술주도 시장을 견인하는 듯했으나 연준 금리인상을 늦추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전망과 함께 시장은 하락세로 전환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뉴욕시장 폭락에 놀라 미 연준의 정책을 비난하는 발언을 이어가기도 했으나 뉴욕시장은 하락 폭을 더 키웠다. 결국은 시장은 연준의 금리인상 지속과 트럼프의 무역분쟁에 따른 경기 후퇴 우려에 역력한 피로감을 드러내며 불만을 시장 매도로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국채 30년물에 대한 매각이 있었으나 당초 우려와는 달리 주식시장 폭락에 힘입은 안전자산 매입 수요로 무난히 소화되었다. 안전자산 수요로 10년물 미국채 금리는 8bp가 하락하는 기염을 토했다. 채권가격과 금리는 역관계로 금리 하락은 채권가격 상승과 채권 매입 세를 의미한다.

한편 이틀간의 시장 폭락에 투자자들은 일시적인 히스테리냐 미국경기 꼭지점 통과냐를 놓고 신중한 계산을 하는 분위기다.

2020년에 미국경제의 후퇴가 시작될 수 있고 2019년에는 트럼프의 감세, 재정정책 효과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주가는 경기 후퇴에 선행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주의를 기울이는 분위기다.

미국시장의 공포 지수인 CBOE VIX는 어제 큰 폭 상승한 데 이어 소폭 상승을 이어가며 20181월이래 최고치인 25 수준까지 올라 시장의 불안을 반영했다.

그러나 시장의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은 국제 유가와 허리케인이었다. 국제유가가 -3%대 하락하면서 에너지주가 3.1% 하락했다. 또한 허리케인의 피해 우려로 보험주가 폭락하면서 금융주는 2.9% 하락했다.

외신에 따르면 S&P5003분기 기업실적이 전년대비 21.3%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요일 JP모건체이스, 시티그룹, 웰스파고가 은행 기업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정되어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전일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던 기술주는 1.3% 하락했다.

-중 무역민감주인 보잉과, 캐터필러도 각각 2.1%, 1.7%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중간 선거일인 116일까지도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분쟁을 계속할 것으로 보고 있어 연준 금리인상과 함께 상당기간 시장불안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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