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개봉한 미스터리 스릴러 허정 감독의 ‘장산범’은 아이를 잃어버린 엄마가 결국 자신의 아픔을 놓지 못하는 아픔을 고스란히 스릴러로 운치있게 녹여낸 작품이다.
희연은 소녀를 집으로 데려오지만, 남편(박혁권)은 딸 준희의 목소리를 흉내 내는 이 소녀를 수상하게 여긴다.
소녀가 찾아온 뒤 하나 둘씩 실종되는 사람들 사라진 시어머니(허진)와 남편 그리고 들려오는 ‘그것’의 목소리.
누군가 우리 가족의 목소리를 흉내 내고 있다.
장산범은 관객 130만여명을 기록했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