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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주도성장' 정책 놓고 여야 열띤 공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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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주도성장' 정책 놓고 여야 열띤 공방전

이재갑 노동부 장관은 안 좋은 고용 상황에 대해 송구스럽다면서도 구조적 요인이 작용한 것이라고 해석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이재갑 노동부 장관은 안 좋은 고용 상황에 대해 송구스럽다면서도 구조적 요인이 작용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윤진웅 기자] 최저임금 인상을 포함한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놓고 여야가 온도차를 나타냈다.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국정감사가 열렸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놓고 열띤 공방을 벌였다.
자유한국당 이장우 의원은 최저임금 인상을 '고용참사'라며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분 반영으로 최악의 상황이 오기 전에 그 전에 궤도를 수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의원은 "통계청이 내일 발표할 9월 고용동향에서 취업자 증가 폭이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이라며 "일자리를 늘리는 정부가 아니라 줄이는 정부"라고 비판했다.

이에 이재갑 노동부 장관은 “고용 상황이 안 좋은 부분은 국민께 송구하다. 하지만 고용이 어려운 상황에 있는 것은 정책적 요인 외에도 구조적 요인이 겹쳐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장관은 “전년 동월 대비 증감은 대부분 기저효과가 작용해 그 자체만 보면 왜곡될 수 있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나 학자들도 정확한 고용 상황을 볼 때 고용률 같은 지표를 종합적으로 참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민주당 송옥주 의원은 이 장관의 의견에 “현 정부 들어 고용의 질은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며 힘을 싣기도 했다.


윤진웅 기자 yjwdigita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