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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로보티즈, '로봇플랫폼' 글로벌시장 진출·LG전자와 시너지…10월말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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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로보티즈, '로봇플랫폼' 글로벌시장 진출·LG전자와 시너지…10월말 코스닥 상장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 콘레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달자금 150억원 가량을 연구개발에 사용해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손현지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 콘레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달자금 150억원 가량을 연구개발에 사용해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손현지 기자
[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로봇 솔루션 및 플랫폼 전문기업인 로보티즈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10일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서울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열고 "로보티즈만의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로봇 시장 내 경쟁력과 부가가치를 극대화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로보티즈는 지난 1999년에 설립된 로봇솔루션 업체로 로봇의 동작에 가장 중요한 부품인 로봇 전용 액추에이터와 인공지능(AI)형 소프트웨어 등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로보티즈는 LG전자와 합작해 로봇플랫폼 비즈니스를 추진중이다. 현재 B2C용 스마트 홈 게이트웨이, 개인 비서 역할 수행 로봇인 LG 허브로봇과 B2B용 모듈 기반의 신개념 서빙, 포터, 쇼핑카트 로봇 LG 클로이(CLOi)를 개발중이다. 또 지능 기반 서비스 솔루션을 접목시킨 에듀테인먼트 로봇, 'OLLO BOT'을 개발하기도 했다. 올로봇(OLLO BOT)은 로봇플랫폼으로 스마트폰이 로봇의 하드웨어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담당중이다.

로보티즈는 해외 미국법인, 중국법인을 통해 해외 시장 확장에도 나서고 있다. 현지 사무소를 통해 판매, 유통, 애프터 서비스와 교육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전 세계 56개국 200여개사의 유통망을 구축해 수출을 확대중이다.

김 대표는 "조달자금은 대부분 연구개발비에 사용할 방침"이라면서 "조달 예정자금은 147억원은 주로 주로 솔루션 및 플랫폼 부문 생산 장비 개발 등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보티즈는 1세대 솔루션인 티칭 기반의 디축제어 솔루션을 개발을 시작으로 솔루션 중심의 원천기술 개발을 이어왔다. 2세대 솔루션인 수치해석 기반의 모션제어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지난 2014년부터는 3세대인 지능 기반 솔루션을 개발해 로봇플랫폼 사업에 뛰어들었다.
3세대 솔루션이 적용된 '다이나믹셀 SEA'는 토크 기반의 제어방식으로 중소형 공장에 활용될 협동로봇에 최적화된 솔루션 제품이다.

로보티즈는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현재까지 특허등록 56건, 특허출원 68건, 디자인 214건, 상표권 67건 등 총 405건의 지적재산권을 확보했다. 현재 한국 KCC, 미국 FCC, 유럽 CE, 중국 CCC 등 263건의 인증을 획득한 상태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15억6300만원, 영업이익은 10억9800만원, 당기순이익은 17억4300만원을 기록했다. 로보티즈는 올해 250억 정도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중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는데 이는 그동안 연구개발비를 자산 대신 비용으로 처리함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로보티즈의 총 공모주식수는 170만주,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9200원~1만1300원이다. 밴드 기준 공모금액 규모는 156억원에서 192억원 사이다. 11일까지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17일~18일 이틀간 공모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예정일은 이달 말이며,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김 대표는 이날 "로보티즈도 로봇시장이 기존 제조중심에서 서비스 중심으로 변모하는 추세에 맞추고 있다"면서 "연구자용 로봇 플랫폼 수요가 최근 B2B 중심의 서비스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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