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머시드 캘리포니아 주립대 연구팀은 대학생들이 아몬드를 아침 간식으로 섭취할 경우 좋은 콜레스테로인 HDL 콜레스테롤 수치 유지와 혈당 조절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의 지원을 받아 실시했으며 국제 학술지인 뉴트리언츠(Nutrients) 2018년 8월호에 게재됐다.
경구 포도당 부하 검사(OGTT: Oral Glucose Tolerance Test : OGTT) 후 포도당 혈중 농도를 나타내는 포도당 곡선하면적(AUC:Area Under Curve)은 아몬드 섭취 그룹이 통밀 크래커 섭취 그룹 대비 13% 더 감소했다. 또 인슐린 저항성 지수(IRI: Insulin Resistance Index) 역시 34% 더 낮은 수치를 보였다.
또한 인슐린 민감성을 나타내는 마쓰다 지수(Matsuda Index)는 82% 증가했다. 이는 크래커 섭취 그룹 대비 2배 가량에 해당된다.
아울러 HDL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는 13.5% 로 통밀 크래커 섭취 그룹(24.5%)보다 11% 낮은 감소율을 보였다.
이번 연구는 대학생 73명(여학생 41명과 남학생 32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총 8주간 실시했다.
이번 연구의 수석 연구원인 루디 오티즈(Rudy Ortiz)박사는 “8주간의 아몬드 섭취를 통해 건강한 청년층의 마쓰다 지수가 2배 증가했다는 것은 아몬드가 인슐린 민감성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보여주는 매우 유의미한 결과”라며 “아침을 거르는 이들에게 아몬드가 현명한 아침 간식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윤진웅 기자 yjwdigita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