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슈타인호프 전 CEO, 주가 폭락 전 지인에게 '매각 조언'

휴대폰 메시지로 가까운 시일 내에 나쁜 소식 발표될 것 알려

기사입력 : 2018-10-11 12:44 (최종수정 2018-10-1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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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타인호프의 주가는 지난해 12월 5일 회계 문서 공개 이후 80% 이상 폭락했다. 자료=사우스아프리카방송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회계 스캔들로 곤경에 처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소매 기업 슈타인호프 인터내셔널 홀딩스(Steinhoff International Holdings)의 마커스 주스트(Markus Jooste) 전 최고경영자(CEO)가 주가가 폭락하기 전 지인들에게 회사 주식을 매각하도록 조언한 사실이 휴대폰 메시지로 밝혀졌다.

10일(현지 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메시지가 전송된 것은 지난해 11월 30일 전후로 최소 2명에게 보내진 것으로 드러났다. 매각 이유를 상세하게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나쁜 소식이 발표되는 것을 알리는 내용이다. 주스트 씨의 메시지는 남아공 금융 당국이 이미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남아공 케이프타운에 기반을 둔 슈타인호프는 당시 회계법인 딜로이트와 회사의 재무 상황을 협의하고 있었다. 12월 5일 슈타인호프는 회계 문제를 공개하고 주스트는 CEO직을 사임했다. 그 결과 슈타인호프의 주가는 6일 주식 시장에서 63%나 급락했으며 이후에도 추가 하락을 거듭해 80% 이상 폭락했다. 하지만 이미 주스트의 조언을 받은 지인들은 폭락 사태를 피할 수 있었다.

한편 언론들은 주스트 씨에게 코멘트를 요구했지만 대답은 얻을 수 없었으며 그의 대리인을 맡은 변호사도 이메일로 요청한 코멘트에 응하지 않았다. 슈타인호프 또한 언급을 거부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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