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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IFC·BIFC 비용 대비 효용 낮아…제3금융중심지 지정은 자원 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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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IFC·BIFC 비용 대비 효용 낮아…제3금융중심지 지정은 자원 낭비"

서울국제금융센터(IFC)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가 비용 대비 효용이 높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국제금융센터(IFC)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가 비용 대비 효용이 높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황이진영 기자] 서울국제금융센터(IFC)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가 비용 대비 효용이 높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이 11일 금융위원회에서 제출받은 IFC와 BIFC 건립 예산 자료에 따르면 IFC건립비용은 약 1조4285억원, BIFC건립비용은 약 5565억원으로 총 1조9851억원에 달했다.
2009년~2017년 금융중심지지원센터가 IFC와 BIFC 등에서 진행한 해외 투자자설명회(IR)는 총 31건이다. IR 등을 통해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은 지난 2017년 말 기준으로 9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에 따르면 금융위는 서울과 부산 외에도 전북에 제3금융중심지 조성을 검토하는 연구용역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훈 의원은 "부산이 동북아 해양‧파생금융 중심지로 지정되고 국내 금융공기업만 이전했을 뿐, 외국계 금융기관은커녕 국내 증권사도 이전하지 못했다"며 "다시 지방에 제3금융중심지를 지정하려는 것은 물적‧인전 자원을 집적해야 하는 금융산업의 특성을 외면한 것"이라고 말했다.


황이진영 기자 hjyhjy1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