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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추풍낙엽 왜?... 다우 -3.15%, 나스닥 -4.08%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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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추풍낙엽 왜?... 다우 -3.15%, 나스닥 -4.08% 추락

자료=KB증권
자료=KB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미국 증시가 폭락했다.

미증시는 전일 다우 -3.15%, 나스닥 -4.08%, S&P500 -3.29% 급락하며 마감했다.
주요 원인은 실적 및 경기둔화 우려다.

이날 실적둔화 이슈가 부각되며 기술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바클레이즈는 인터넷 관련 기업들의 3분기 실적 우려감을 표명한 점이 부담됐다. 바클레이즈는 인터넷 기업들의 3 분기 실적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바클레이즈는 2 분기에 이미 인터넷 관련주들이 예상치를 하회한 실적을 발표했었다며 이번 3분기에도 유럽규제, 달러 강세 등으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찰스 에반스 키가고 연은 총재가 미국의 2019 년 GDP 성장률이 2.5%에 그칠 것이라고 언급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지금까지 미국증시가 상대적으로 강했던 건 무역갈등의 승자 (PER)여서가 아니라, 감세/부양책으로 워낙 EPS가 좋았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내년부터 미국증시의 감세효과는 점차 사라지고, 반면 비용 이슈 (관세/임금/유가상승)는 점점 커지게 되며 여기에 무역갈등과 금리 상승 이슈가 트리거로 작동하여 시장이 생각보다 먼저 반응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로 미증시가 급락한 만큼 당분간 증시 조정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S&P500의 경우 2년내 가장 긴 5 일 연속 하락하는 등 투자심리가 위축되었다는 점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