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케이뱅크 이사회는 주당 5000원에, 2400만주 규모의 신주 발행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하는 주식은 보통주 1936만3200주와 전환주 463만6800주로 총 1200억원 규모다.
증자에는 국내 사모펀드 IMM프레이빗에쿼티(IMM PE)가 주요 주주로 참여키로 했다. IMM은 실권주 인수 방식으로 이번 증자에 참여하며, 납입액은 주금 납일 이후 확정될 예정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IMM은 우리은행 지분 6%를 보유하는 등 금융업 투자 경험이 풍부한 투자자”라고 설명했다.
그간 케이뱅크는 복잡한 주주 구성으로 자본 확충에 난항을 겪어 왔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9월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했지만, 올해 5월 말 결의한 1500억원의 유상증자 금액 중에선 300억원만 납입하는 데 그쳤다.
석지헌 기자 cak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