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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에 '실검' 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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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에 '실검' 뺀다

-구글과 유사한 플랫폼

[글로벌이코노믹 표진수 기자] 네이버가 모바일 첫 화면에서 뉴스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실검)를 빼고 검색창만 두기로 했다.

네이버는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연 '코넥트 & 디스커버' 행사에서 모바일 첫 화면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은 모바일 첫 화면에서는 구글과 비슷하게 검색창인 '그린 윈도'만 떠 있다. 기존 네이버가 시도한 'SE 검색'과도 유사하다.

현재 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에 올라오는 글 5개와 사진 2개 등 뉴스 콘텐츠는 다음(오른쪽) 화면을 넘겨야 볼 수 있는 '뉴스판'이 신설됐다. 이곳에는 언론사가 배열한 기사와 개인화된 인공지능(AI) 추천 뉴스가 배치된다.

실검도 오른쪽으로 가야 나오는 '검색차트판'으로 옮겨졌다. 이처럼 기존 텍스트 중심의 콘텐츠가 담긴 오른쪽 화면은 '이스트랜드'로 불린다.

첫 화면에서 왼쪽으로 화면을 넘기면 쇼핑 등 새롭게 신설된 '웨스트랩'이 열린다.

모든 화면에는 인터랙티브 검색 버튼인 '그린닷'이 뜬다. 그린닷은 현재 시간·위치·사용자가 보고 있는 정보 종류와 언어 등을 파악해 관련 검색 결과 등을 제공한다.

예컨대 뉴스를 보다가 그린닷을 누르면 관련 뉴스를 추천, 쇼핑은 관련 상품을 띄워주는 식으로 개편된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3000만 사용자가 매일 찾아오는 인터넷 서비스가 사용자의 습관을 바꾸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며 “그린윈도와 이스트랜드로 익숙함을 유지하면서 그린닷과 웨스트랩을 이용한 과감한 시도와 새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