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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해양플랜트 숨통 트였다…4년 만에 신규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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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해양플랜트 숨통 트였다…4년 만에 신규 수주

- 미국 석유개발업체로부터 반잠수식 원유생산설비 1기 수주

현대중공업이 최근 미국 석유개발업체인 엘로그(LLOG Exploration)가 발주한 반잠수식 원유생산설비(FPS) 1기 공사를 수주했다. 사진=현대중공업 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중공업이 최근 미국 석유개발업체인 엘로그(LLOG Exploration)가 발주한 반잠수식 원유생산설비(FPS) 1기 공사를 수주했다. 사진=현대중공업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4년 만에 해양플랜트 설비 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은 미국 석유개발업체인 엘로그(LLOG Exploration)가 발주한 반잠수식 원유생산설비(FPS) 1기 공사를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FPS는 약 1년간 설계 작업을 거쳐 이르면 내년 8월부터 설비를 제작할 것으로 보인다. 계약 규모는 5130억원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2014년 11월 아랍에미리트(UAE) 나스르 해양플랜트 건조 계약 이후 47개월 동안 해양부문에서 일감을 확보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지난 8월부터는 해양플랜트 생산을 담당하는 해양사업본부의 가동을 중단하고 유휴인력 2000여 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과 조기정년 등 인력 구조 조정을 하기도 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에 수주한 물량 생산은 설계에만 1년여의 시간이 걸린다"면서 "생산은 내년 하반기, 이르면 8월 정도에나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