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관련 업계에 다르면 SM엔터테인먼트는 인도네시아 CT그룹의 엔터테인먼트 법인 '트랜스 미디어(Trans Media)'와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및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MOU 체결식에는 SM엔터테인먼트의 김영민 총괄사장과 한경진 인도네시아 지사장, 까이룰 딴중(Chairul Tanjung) CT 그룹 회장, 아띠끄 와르와 후니(Atiek Nur Wahyuni) 트랜스TV 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구축한 브랜드 인지도와 경험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략적 사업 모델을 구축하겠단 목표다. 인도네시아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K-POP 열풍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물꼬가 트였다는 분석도 맥락을 함께 한다.
한편, CT 그룹은 인도네시아 최대 기업 중 하나로, 트랜스 TV·트랜스 미디어 등을 소유하고 있다. 트랜스 TV는 지난 2001년 12월에 설립된 방송국으로, 뉴스·영화·드라마·버라이어티 쇼·퀴즈 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방송하고 있다. 트랜스 미디어는 트랜스 TV에 소속돼있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